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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5년간 7배 ANET ② '성장판 열렸다' 지금 사도 되는 이유

기사입력 : 2025년06월14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6월14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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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매출 100억달러 기대
수익성-재무지표 합격점
관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

이 기사는 6월 13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 주가는 최근 5년 사이 7배 가까이 뛰었다. 4월 저점에서 40%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이 없지 않지만 월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최근 분기 강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업체가 2026년 또 한 차례 커다란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연간 매출액이 2008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업체는 10기가비트부터 100기가비트까지 다양한 이더넷 속도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이더넷 포트폴리오와 EOS 스마트 AI 수트, 그리고 데이터센터 스위치 등으로 구성된다. 아리스타 이더링크 포트폴리오는 AI 네트워크를 위한 스마트 기능 패키지와 함께 표준 기반의 이더넷 시스템을 활용한다. 여기에는 동적 로드 밸런싱과 혼잡 제어, ROC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든 NIC(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에 대한 안정적인 패킷 전송이 포함된다.

EOS 스마트 AI 수트는 2025년 3월 발표된 데이터 전송 솔루션으로, 최고의 AI 워크로드 성능을 촉진한다.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VXLAN(Virtual eXtensible Local Area Network)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스위칭 시장에서 업체는 2025년 6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뒤 2027년 77억달러, 2029년 86억달러로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리스타의 이더넷 서버 [사진=업체 제공]

월가는 아리스타의 시장 기회가 작지 않다고 강조한다. AI 서버가 1000억달러의 가속기 판매를 견인한다면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시스템 판매를 의미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더넷 네트워킹과 플래시 스토리지 부문에서 각각 200억달러와 300억달러의 매출 기회가 열려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피니밴드에서 이더넷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이더넷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아리스타가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여기에 업체는 AI 클러스터를 위한 전용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했고, 1.6T LPO 기술을 통해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해당 기술은 AI 클러스터의 전력 소비 절감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리스타의 클라우드 솔루션 [자료=업체 제공]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아리스타가 AI와 클라우드 시장의 급팽창에 커다란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5년 사이 업체의 주가가 7배 가까이 뛴 데 대해 투자은행(IB) 업계는 강력한 이익 성장과 재무 지표를 배경으로 지목한다. 5년간 업체의 순이익이 연평균 33% 늘어난 것. 여기에 ROE(자기자본이익률)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주들의 투자 자금 1달러 당 30센트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얘기다.

해당 섹터의 평균 ROE가 12%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아리스타가 수익성 측면에서 업계 최고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1분기 업체의 영업현금흐름(OCF)이 6억417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9% 늘어났고, 대차대조표 상 업체가 보유한 현금 자산은 81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강력한 이익 창출과 현금 자산을 앞세워 업체는 1분기 7억871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4월에도 1억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최근 레드번 애틀란틱은 아리스타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12달러로 제시했다. 네트워크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인피니밴드에서 이더넷으로 옮겨가는 트렌드가 업체에 커다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이 이더넷 표준을 AI 시대에 보다 걸맞게 업데이트할 움직임 역시 업체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스위치와 라우터를 포함한 아리스타의 하드웨어가 브로드컴의 신형 네트워킹 실리콘에 탑재될 예정이고, EOS 시장에서도 업체의 경쟁력이 부각된다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최근 분기 20% 후반대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주력 제품의 시장 입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목표주가를 112달러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AI 스위칭 시장의 규모가 2029년 260억달러까지 확대되면서 아리스타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AI 스위칭 시장에서 2025년 말까지 이더넷이 인피니밴드를 앞지를 것으로 씨티그룹은 예상한다.

자산운용 업계는 최근까지 아리스타의 비중을 확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에 따르면 피프스 서드 뱅코프가 업체의 주식을 9만2916주 추가 매수해 총 보유 물량을 81만167주로 늘렸다.

사이먼 퀵 어드바이저스가 같은 기간 업체의 주식을 545주 추가 매입해 전체 보유량을 5127주로 확대했다. 금액 기준으로 지분 규모는 약 40만달러로 파악됐다.

포커스 파이낸셜 네트워크도 1분기 아리스타 주식을 896주 추가 매입했고, 이에 따라 총 보유 주식 수가 3180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아세니건 애셋 매니지먼트가 같은 기간 업체의 주식을 146만8383주 추가 매입해 총 보유 물량을 180만255주로 확대했다.

일부에서는 관세로 인한 잠재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꺾이지 않고 있지만 관세 후폭풍으로 인해 실물경기가 가라앉을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은행(IB)은 아리스타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126달러에서 119달러로 낮춰 잡았다.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하지만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미국 온라인 가치 투자 매체인 구루 포커스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아리스타의 악재로 꼽았다. 제품 가격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저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니덤은 업체의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치인 130달러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종전 145달러에서 낮춰 잡은 수치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BNP 파리바는 보고서를 내고 아리스타의 목표주가를 109달러에서 106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점차 가열되는 백엔드 이더넷 네트워킹 시장의 경쟁이 궁극적으로 아리스타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셀레스티카를 포함한 소위 '화이트박스' 벤더들 뿐 아니라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까지 아리스타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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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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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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