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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 화상 인터뷰, "악의 본질을 다뤘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3:31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14:04

팬데믹 이후의 전 세계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
좀비 세계관의 새로운 장을 연 문제적 작품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좀비물의 아버지'로 불리는 대니 보일 감독이 영화 '28년 후'의 개봉을 앞두고 18일 국내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전작 '28일 후'로 좀비물의 판도를 뒤바꾼 대니 보일 감독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의 후속작 '28년 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화상간담회를 하고 있는 대니 보일 감독.  [사진 = 소니 픽처스] 2025.06.19 oks34@newspim.com

- 20여 년 만에 시리즈를 다시 선보인 이유는?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다. 각본가 알렉스 가랜드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대단했다, 스크립트가 정말 훌륭했다. 그 안에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 최근의 현실을 반영한 것처럼 보인다. 새롭게 담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
"전 세계적으로 겪은 팬데믹으로 인해 '28일 후'의 장면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되었다. 브렉시트 또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20년이 지나도록 '28일 후'를 사랑해 준 팬들의 변치 않는 애정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28년 후'의 한 장면.[사진 =소니픽처스]  2025.06.19 oks34@newspim.com

- 기존 좀비물과는 다른 '28년 후'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면?
"독창적인 설정과 경험이다. 생존자들의 삶과 행동은 물론 감염자들의 생존 방식까지 그려내고자 했다. 관객들은 진화한 감염자들의 여러 유형을 보게 될 것이다."
- '28일 후'의 정식 후속작으로서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한 구심점이 있다면?
"당연히 킬리언 머피다. 이번 작품에 제작자로 참여해 연결고리가 되어준 킬리언 머피는 '28년 후'의 2편과 3편까지 이어지는 트릴로지 전체에서 중요한 존재다."
- 독창적인 연출 기법이 돋보인다. 스마트폰 촬영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지금은 스마트폰으로도 4K 촬영이 가능해 영화관 상영도 충분히 가능하다. 촬영한 장소들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였기 때문에 훼손하지 않도록 장비를 최소화하고 싶었다. 특수 와이드 화면비를 통해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불안을 조성하고, 자연의 아름다움도 함께 포착하고 싶었다."
-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사회를 관통하는 촌철살인의 메시지도 돋보였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관객에게 무시무시하고 스릴 넘치는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극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인간성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특히 영화관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 기술은 전 세계를 연결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로를 분리시키기도 한다. 그 균형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영화의 핵심이다."

- '28년 후'가 새로운 트릴로지의 시작점이라고 들었다. 시리즈 전체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가.
"첫 영화의 주제는 '가족의 본질'이고 두 번째 영화는 '악의 본질'을 다룰 것이다. 두 영화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영화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영화 말미에 킬리언 머피가 등장하고, 세 번째 작품은 '킬리언 머피의 영화'라 볼 수 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대니 보일 감독은 '28일 후'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영화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28년 후'도 꼭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관람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영화 '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난생처음 섬을 떠나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본토에 발을 들인 후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극강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다.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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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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