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회원 지자체 대표 모여 정책 논의, 4건 사업 확정…세계유산 공동사업 본격화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가 19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제30차 정기회의를 열고 세계유산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심덕섭 고창군수(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를 비롯 함안군수, 고성군수 등 전국 31개 회원 도시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유산 보호와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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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30차 정기회의에서 심덕섭 고창군수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창군]2025.06.19 gojongwin@newspim.com |
특히 국가유산청 관계자가 함께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이 한층 강화됐다. 고창군은 고인돌 유적지와 갯벌이 등재돼 일찍부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전국 31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으며, 공동사업 연구와 협력을 위해 지난 2010년 창립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세계유산 공동사업 추진 등 총 네 건 사업이 확정됐으며 하반기부터 유소년 한국세계유산 탐험대 운영과 세계유산 정책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덕섭 협의회장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 유산을 지키고 활용하는 데 힘쓰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한국 세계 유산 미래를 위한 협의회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