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고독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관내 중장년층 1인가구 600명을 대상으로 고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7~8월까지 두 달간 만 40세부터 60세 사이 취약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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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6.27 lbs0964@newspim.com |
군은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월세 체납 등 복합 위기징후가 감지된 가구 600명을 행복e음 발굴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선별했으며, 이들에 대한 방문조사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의 주민생활조사단이 맡는다.
조사 과정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를 활용해 고위험군을 판별하고, 판정된 대상자에게는 주 1회 이상 안부 확인과 함께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건강·정신·사회적 지원 등 다방면의 보호체계를 강화해 고립가구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공동체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