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오수면 봉천리 일원에 임시거주시설을 조성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전북자치도가 주관한 '2024년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9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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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귀농귀촌인 임시거주시설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사진=임실군] 2025.06.27 lbs0964@newspim.com |
이에따라 오수면 봉천초 폐교 부지를 활용해 단독주택 10동(각 19평)과 실습농장(600㎡/동), 부대시설 등을 올해 11월 준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은 주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일정 기간 거주 공간과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입주자는 최대 3년간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개인별 실습농장에서 기초 영농교육과 적응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조성해왔으며 현재까지 임실읍 정월리(12세대), 청웅면 구고리(10세대) 등 총 22세대에 실습농장(2200㎡)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도시민의 농촌 체류형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는 30~180일간 농촌에 머물며 농촌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고 연수비·숙박비·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군은 귀농인 정착지원금, 교육훈련비, 소득사업 기반시설, 주택 구입 및 수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귀농귀촌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이 실질적인 정착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영농 정착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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