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7일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최고위 보좌관인 론 더머가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 백악관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종전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에 있는 이스라엘 관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회담 일정을 확인하고 "두 지도자가 이란과 가자지구, 시리아 등 중동 지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전 요구를 무시한 채 1일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날 가지구에서는 최소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가자지구 (정전) 합의를 하고 인질을 송환하라"면서 20개월 째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4월 7일 백악관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입구에서 맞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7.01 kongsikpark@newspim.com |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