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TS인베스트먼트와 신주 및 구주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해 경영권에 변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TS인베스트먼트는 하승철 대표이사가 보유한 보통주 500만 주(주당 3540원)를 인수하며, 동시에 45억 원 규모의 신주(보통주)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또한 TS인베스트먼트는 회사의 글로벌 기반 확충을 위해 연내 추가적인 신주 투자계획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TS인베스트먼트는 센코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센코는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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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 로고. [사진=센코] |
센코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각 대표가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구조를 갖춘다. 기존 하승철 대표이사는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영업에 집중하고, 내부 경영·재무·조직 운영 등은 TS인베스트먼트 측이 전담하게 된다.
하승철 대표는 현재 SENKO Technology USA 대표이사로서 미국 시장을 직접 개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동남아, 인도, 중동, 남미 등 주요 거점에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수출 중심의 판매 모델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직접 영업 채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승철 대표이사는 "SENKO EU, SENKO Canada, SENKO USA를 통해 이미 글로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TS인베스트먼트와의 각자대표 체제는 공격적인 해외 자회사 설립과 본격적인 글로벌 전략 실행의 출발점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