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와 삼척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한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약 3개월간의 일정을 끝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2025년 삼척시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의 핵심 과제로, 도시민이 농촌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며 영농 실습과 지역사회 교류를 경험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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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사진=삼척시] 2025.07.0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삼척 원덕읍 산양마을에서 진행됐으며 서울·경기권 도시민 5가구 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이 수료했고, 이 중 3가구는 실제로 삼척시에 주소를 이전해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감자와 옥수수 재배 등 농작물 영농 체험뿐 아니라 선도 농가 및 선배 귀농인들과 만나 실질적인 조언을 받았다. 또한 신규 농업인을 위한 기초기술 교육과 팜파티플래너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은 산양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산양마을 하루카페'를 열어 드립커피와 다과를 대접하고 김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산양마을 운영자는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재능기부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활기를 띠었다"며 "앞으로도 정착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척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실질적 정보 제공과 체험 기회를 통해 도시민의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 유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시는 귀농·귀촌인의 초기 적응 문제 해결과 공동체 갈등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박람회 참가, 맞춤형 상담,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 및 인구 유입 정책에 힘쓰고 있다.
류승필 삼척시 농정과 주무관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귀농·귀촌 활성화로 농촌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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