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률 61.2%로 행안부 목표 초과…추경·민생 지원 하반기 박차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전남 시 단위 중 1위를 기록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 침체와 민생 위기에 대응해 연초부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며 집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도내에서 가장 빠르게 민생경제 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신속히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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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 전경. [사진=나주시] |
6월 말 기준 나주시의 신속집행 실적은 집행 대상액 4876억 원 중 2986억 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61.2%에 달한다. 이는 행정안전부 목표인 2670억 원보다 316억 원 많은 수치로, 전남 전체에서는 네 번째, 시 단위에서는 첫 번째 성과다.
시는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경영 지원,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등 지역경제와 시민 삶에 밀접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며 월·주·일별 사업별 집행률 점검과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활용으로 대규모 사업도 빠르게 진행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추경 예산 조기 집행, 소상공인 지원 확대, 청년 및 노인 일자리 창출, SOC사업 속도감 있는 추진 등 경제 활력 회복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신속집행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하반기에도 현장 중심 예산 집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