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3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부의된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179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이자, 같은 달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3일 만이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실패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이 밝혀졌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재산 증식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우 의장은 인사청문회법 제9조 3항에 따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이날 본회의에 부의했고, 가결됐다.
김 후보자는 정세균, 김부겸, 한덕수 전 총리에 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4번째 국무총리로 기록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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