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옥석 가리기 시작…뜨거워진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4: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의 첫 발걸음으로 유럽파를 제외한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를 한다. 확실한 주전이 없는 최전방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3일 소집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팀인 남자 대표팀은 2022년 대회에서 일본에 내준 트로피를 되찾아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포항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14 thswlgh50@newspim.com

그러나 대회 우승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옥석 가리기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나선 홍명보호는 A매치 기간 외에 열리는 대회 일정상 핵심 자원인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총 26인 명단 중 일본 J리그에서 뛰는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명단에서 새 얼굴만 7명일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포지션에서 국내파 선수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도 3일에 소집 후 "기량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새로 발탁된 선수들의 적응 정도나 여러 부분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포지션마다 경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쟁쟁한 경쟁이 예정된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가 최전방이다. 지난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에서 유럽파 오현규(헹크)가 2골을 몰아치며 활약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으나, 아직까지 확고한 주전 스트라이커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태다.

이 상황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에 발탁했던 오세훈(마츠다 젤비아)과 함께 '새 얼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를 대표팀에 부르며 최전방 자리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올해 3월까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까지 추가 발탁되며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용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세훈의 선제골이 터진 뒤 모여 환호하고 있다. 2024.10.15 zangpabo@newspim.com

오세훈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2골에 그쳤지만, 193㎝의 장신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능력은 홍명보호에 또 다른 공격 옵션이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2선 자원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하지만 오세훈은 잠시 주춤했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확실한 장점이 있는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월드컵 여정에 함께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기형 옌볜 룽딩(중국) 감독의 아들 이호재는 이번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다. 홍명보 감독도 "아버지의 명성을 넘고 싶어 할 거다"면서 "이호재는 첫 발탁인데, 최전방 공격수는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점을 얼마만큼 이겨낼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해 포항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K리그1에서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19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해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8골, 2024시즌 9골에 그쳤는데 1년 만에 한 시즌 개인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48개의 슈팅 시도 중 유효 슈팅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로 발끝이 매섭다. 193cm에 이르는 탁월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제공권 경합에 일가견이 있다. 올 시즌 헤더로만 3골을 뽑아 발과 머리 모두 잘 쓴다. 전방에서 연계와 압박, 문전 침착성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대전 주민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추가 발탁된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도 여전히 경쟁 구도에 남아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2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리그에서 잠시 주춤하며 6월 A매치 기간에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올 시즌 K리그 득점 2위(10골)인 만큼 언제든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자원이다. 

최전방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각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단점이 다른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가장 좋은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건강한 경쟁으로 최전방 자원들이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다면 홍명보 감독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녀 행복한 고민을 이어갈 수 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