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하이브리드 왜건 신차를 출시했다. 가격은 10만 9,800위안(2,086만 원)으로 상당히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야디가 하이바오(海豹) 06 DM-i 왜건을 정식 출시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7일 전했다.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0만 9800위안에서 12만 9800위안이다.
신차는 비야디의 5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를 탑재했다. 기본형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20kW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복합 연비는 약 31.7km/l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순수 전기로는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60kW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150km다.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복합 연비는 23.5km/l다. 풀 충전 풀 주유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000km에 달한다.
왜건 차량으로 가족 여행에 특화되어 있다. 차량에는 4.5L 용량의 냉온 기능의 아이스박스가 장착됐으며, 후열 시트를 눕혀 이동형 침대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비야디는 6월에 37만 762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0만 6884대였고,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17만 744대였다. 비야디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211만 3000대로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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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하이바오(海豹) 06 DM-i 웨건 [사진=비야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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