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날 시청 강당에서 열린 '청원공감 한마당' 행사에서 약 500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망과 중심도시 전주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공직사회의 이해와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별강연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IOC 문화 및 올림픽 헤리티지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연사로 나섰다.
윤 원장은 과거 서울-평양 공동유치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기정 옹의 베를린 마라톤 금메달 획득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국내외 홍보 강화 △IOC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스포츠외교 TF 구성 등 '골든타임(2025~2027년)'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윤 원장은 "호주 브리즈번은 기존 경기장 활용과 적극적인 외교 활동으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지만, 한국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기회를 놓쳤다"며 "전주는 조기에 전략을 세우고 국제적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면 충분히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지역 위상과 미래를 바꾸는 국가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전문가 협력과 내부 역량 강화에 힘써 대한민국 대표 올림픽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