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x서울 스타트업' 공모전 통해 246개사 중 선발
현업부서와 4개월간 기술 실증(PoC) 진행…후속 계약·투자 연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5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택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스마트안전 등 5개 분야에서 최종 12개사가 선발됐다.
![]() |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추진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건설 현장 확대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 공모전을 통해 총 31개 스타트업과 기술 검증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 중 17개사와는 지분 투자 및 구매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후속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PoC를 통해 현장 적용 확대, 계약 체결, 지분투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왔다"며, "단기적 실증에 그치지 않고, 현업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