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방위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중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민안전과 등 관계 부서는 물론 소방서, 한전,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단계별 폭염 대비 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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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도로에 살수차 등을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안성시] |
단계별 폭염 대비 대책에는 ▲취약계층 보호 및 방문건강관리▲야외근로자·건설현장 안전 강화▲폭염저감 기반시설 확충 ▲농·축산업 대응체계 강화▲살수차 운영▲폭염 관련 정보 신속 전달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쿨 스프레이, 쿨매트, 쿨패치, 정글 모자, 모기 기피제 등 예방 물품을 배부한 상태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 이용 활성화와 AI 스피커·건강관리 로봇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도 병행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여기다 야외근로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쿨토시·쿨스카프 지급, 무더위 시간대 휴식 유도 등의 실질적 보호조치도 시행 중이다.
또한 관내 146개소 그늘막 운영과 식물터널(5개소) 설치로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고 클린 앤 쿨링로드와 미세먼지 안심쉼터 등을 가동한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피해 접수 창구 운영 및 신속 복구 계획 수립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SNS와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을 전달하며 마을 방송 중심의 재난 예경보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대처 체계를 마련했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한 기상현상을 넘어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으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