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6개 팀, 1300여 명의 유소년 선수 참여
경기 시간 조정 및 아이스 존 설치로 안전 확보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함양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제2회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초등부 96개 팀, 13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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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남 함양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 대회 최종 보고회 [사진=함양군] 2025.07.10 |
대회 개최에 앞서 함양군은 10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환경정책과, 안전총괄과 등의 관련 부서 담당이 참여한 가운데 대회 개최 전 세부 운영계획 및 안전관리계획 공유를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참가자가 유소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설물 안전 점검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대회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고려해 이른 오전(8시30~11시)과 늦은 오후(4시~9시)로 시간을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과 가족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각 경기장 선수 대기실에 아이스 존과 얼음 물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살수차 운영 등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대회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제2회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양군 특산물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전략적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위해 외식업중앙회 함양지부, 농업회사법인 ㈜함양산양삼, 한들지역 상권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방문객들의 소비가 지역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제1회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처럼 올해에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함양군 스포츠파크에 가득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적의 경기 환경 조성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