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체계적 환경 개선 예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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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현장 [사진=창원시] 2025.07.12 |
이번 조사는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집 인근 등 90개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1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사고 발생 현황, 교통안전시설 설치 상태, 보행자 및 통행로 체계, 시설 훼손 및 규정 미비 여부 등 교통환경 전반을 집중 점검한다.
창원시 전체에는 209개 어린이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로 안전 취약지역을 면밀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교통환경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보호구역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보호구역의 확대·축소나 신규 지정이 필요한 지역도 함께 검토해 전반적인 교통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운전자 경각심 제고를 위해 교통안전수칙 카드뉴스를 제작,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 중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를 통해 관리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