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19.65(+9.47, +0.27%)
선전성분지수 10684.52(-11.58, -0.11%)
촹예반지수 2197.07(-10.03, -0.45%)
커촹반50지수 992.39(-2.06, -0.2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4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전달 대비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3519.65, 선전성분지수는 0.11% 하락한 10684.52, 촹예반지수는 0.45% 하락한 2197.0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6월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중국의 대미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감소율이 34.5%였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전체 수출액은 32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5월의 수출액 증가율인 4.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해관총서는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중국과 미국 양국의 협상팀이 지난달 양국이 도출한 런던 프레임워크 관련 성과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런던 프레임워크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으며, 협박과 강압에는 출구가 없고 대화와 협력이 올바른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또한 "일부 국가가 관세를 남용해 국제 무역 규칙을 위반하고 글로벌 경제 발전에 심각한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며 "하지만 수요처가 다변화되어 있고,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국은 이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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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휴머노이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상웨이신차이(上緯新材), 중다리더(中大力德), 진톈구펀(金田股份), 다펑스예(大豊實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즈위안(智元) 로봇과 위수커지(宇樹科技)가 차이나모바일로부터 1억 2400만 위안에 달하는 휴머노이드 물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섹터가 급등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속속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유비쉬안(優必選)은 둥펑(東風) 그룹으로부터 20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쥔푸즈넝(均普智能)도 2825만 위안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전력 산업 관련 주도 상승했다. 젠터우넝위안(建投能源), 위넝쿵구(豫能控股), 랑팡파잔(廊坊發展), 화뎬랴오넝(華電遼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창장 중하류 지역에 장마가 종료되면서 중국 전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화동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0.5~1.5℃ 높았다. 창장 중하류 지역의 고온 일수는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쑤성과 저장성 등 일부 지역의 온도는 40℃를 돌파했다. 중국의 최대 전력 부하는 14억 6500만 kW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억 5000만 kW 높은 수치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49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475위안) 대비 0.0016위안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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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