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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청문회 시작부터 격돌 "핵심 증인 출장 핑계로 불출석" "사전 계획된 일정"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1:58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1:58

여야, 증인 채택·자료 제출 두고 청문회 질의 전 공방
與 "성남FC 사건, 한 후보자와 상관 없어…국힘이 신상털기"
野 "성남 관계로 필요 증인 채택 못해…출장 핑계로 불출석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여야는 15일 인사청문회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과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의 불출석 문제를 두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필수적인 증인 채택과 자료 요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4 choipix16@newspim.com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야당 간사인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대통령과 네이버, 성남FC와의 관계로 인해 꼭 필요한 주요 증인들을 한 분도 채택하지 못했다. 자료 요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핵심 증인 중 한 사람인, 겨우 협의가 된 최인혁 대표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얼마나 국회 인사청문회를 우습게 봤으면 사유가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냐. 이런 궁색한 변명 매우 유감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초 56개 기관에 대해 1966건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지금 각 의원실에 확인해보니 729건이 제출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성남FC와 한 후보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자위 여당 간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만약 성남FC와 한 후보자간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검찰의 기소가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성남FC와 성남시 간 계약 문제는 한 후보자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발언 과정에서 양당 간사 간 고성이 오가면서 이철규 위원장이 "잠시 뒤에 가서 협의를 하고 오라"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산자위 소속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최인혁 증인은 이미 인사청문회가 잡히기 이전에 해외 출장 요청을 받았다"며 "비즈니스 관계상 나간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것을 마치 청문회 회피를 위해 간 것처럼 호도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산자위 소속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한 후보자가 동생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삼청동 건물에 대해 편법 절세 목적의 용도 변경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실내 사진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산자위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증여세 납부 내역을,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외환거래 내역을 이날 오전 중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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