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티스는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 ViT) 기반 인공지능(AI) 지문 인증 시스템 관련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신경망학습을 활용해 지문 템플릿을 생성하고, 이를 정확하게 비교·매칭하는 시스템에 관한 내용이다. 지문 인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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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 로고. [사진=카티스] |
특히, 딥러닝 분야 최신 기술인 '비전 트랜스포머(ViT)'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문 입력 시 발생할 수 있는 압력, 각도, 위치 변화 등 동적 변형으로 인한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고 지문 이미지에서 추출한 고차원 특징을 벡터 형태로 변환해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근사 최근접 이웃(Approximate Nearest Neighbor, ANN) 탐색 알고리즘을 사용해 대규모 지문 벡터 데이터에서도 1:N 매칭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티스는 자체 개발한 생체인식 디바이스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체인식 디바이스는 최근 출시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통합보안 플랫폼 'AxiQuant'에 내재화한 하드웨어 제품군 중 하나다.
이번 특허 외 추가적으로 4건의 특허에 대해서도 등록 절차를 진행중이다. 특허 모두 PQC 기술과 생체인식 디바이스 연계 관련 내용이다. 이를 통해 'AxiQuant'의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소프트웨어부터 내재화된 하드웨어까지 통합된 보안 솔루션을 완성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지문 인증 시스템은 이미지 품질이나 환경 변화에 따라 인식률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특허는 AI가 실시간으로 보정과 판별을 병행하는 구조라 훨씬 안정적이고 정밀하다"며 "공공 보안, 금융, 기업용 출입통제, 보안구역 설정, 출입 기록 및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