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차 안점검사센터 구축·자연재해위험개선 정비사업 등 건의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16일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 민선8기 핵심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예산 확보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유 군수는 기재부 주요 간부들을 잇따라 만나 수소산업, 재해예방, 환경개선, 사회적경제 등 완주군 주요 전략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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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사진=뉴스핌DB] 2025.07.16 gojongwin@newspim.com |
건의된 주요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81억 원)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92억 원) △완주일반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258억 원)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50억 원) 등이다.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는 정부의 수소버스 2만대 보급 계획에 맞춰 수소차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유 군수는 "완주는 국내 유일 수소상용차 생산지"라며 "글로벌 수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운산지구 정비사업은 장마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 재해 대응책으로, 유 군수는 "화산면 운산지구는 2023년과 2024년 연속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며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저류시설,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기관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희태 군수는 "기재부 심의는 내년도 예산 반영의 핵심 분기점"이라며 "오는 8월까지 계속되는 심의 기간 동안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완주의 미래를 위한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