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등 4개 사, 주력산업 고도화·관광산업 성장 가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6일 도청에서 한화오션 등 4개 기업과 사천·거제·김해시와 함께 총 1조4661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규 일자리 528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각 기업 대표, 박동식 사천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신대호 김해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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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총 1조 4661억 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4개 기업과 사천․거제·김해시가 참여했으며, 주력산업 고도화와 528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사진=경남도] 2025.07.16 |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7220억 원을 투입해 초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특수선 제조 설비를 확충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도크(FD-6)를 새로 도입해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 연간 1~1.5척 연속 건조가 가능하다. 생산성과 기술력 향상은 물론 고용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아레포즈거제는 거제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 호텔신라의 '신라모노그램' 브랜드로 호텔(252실), 콘도(393실) 등 고급 리조트를 조성한다. 총투자액은 7200억 원이며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신규 고용 인원은 총 222명이다.
캠프는 사천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에 레이저빔 용접(LBW) 공정 기술을 적용한 우주항공 엔진 핵심부품 국산화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투자액은 101억 원이며 신규 일자리는 총 23개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김해 한림면 퇴래리에 지능형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건설장비 유압기기 생산 공장을 짓는다. 투자는140억 원이고 신규 채용 인원은 56명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조선·관광·우주항공·첨단 에너지 등 주력 산업의 첨단화를 가속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산업에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 등을 접목한 하이테크 산업 육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남 내 기반 닦기에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과감한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투자기반 시설 확충과 애로 해소 지원체계 강화 등 전략적 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