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을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변동금리채권(FRN: Floating Rate Note)의 이자 계산을 지원하는 'FRN 금리계산기' 서비스를 KOFR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KOFR 산출·공시기관으로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및 민·관 합동 작업반에 참여해 KOFR 시장 활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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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탁결제원] |
이번에 개시된 'FRN 금리계산기'는 2024년 11월 제4차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에서 확정된 'KOFR FRN 발행 컨벤션'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KOFR을 적용하는 변동금리채는 매일 변동하는 금리를 이자에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고정금리 상품과 달리 이자가 사후에 확정되는 구조로, 그동안 상품 설계와 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FRN 금리계산기는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계산 복잡성을 해소하고자 ▲금리 계산/결정/표기방식 ▲이자지급방식 ▲계산일/지급일 처리방식 등 컨벤션을 기반으로 한 이자 계산을 자동화해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은행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 서비스 품질을 검증하고 현장의 개선의견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발행하려는 금융기관들이 상품 설계, 시스템 개발, 내부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FRN 금리계산기 서비스는 KOFR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의 시장 안착을 도울 실질적 지원 도구"라며 "신규 상품 출시 촉진과 금리 계산의 표준화, 금융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