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로밍 혜택 강화한 요금제 구성
2030 외국인 대상 추가 데이터 제공
특화 매장·다국어 상담 등 서비스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국제전화와 로밍 데이터 혜택을 포함한 후불 요금제 7종을 출시하고,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3일,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 7종을 출시하고, 외국인 고객의 통신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국제전화와 로밍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요금제 선택 폭도 월 3만 7,000원부터 8만 5,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외국인 전용 후불 요금제 7종은 국내 통신사 기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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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LG유플러스 외국인 고객이 매장에서 전용 요금제 가입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구체적으로 요금제는 ▲외국인 5GB(3만 7,000원) ▲외국인 9GB(4만 7,000원) ▲외국인 14GB(5만 5,000원) ▲외국인 31GB(6만 1,000원) ▲외국인 80GB(6만 6,000원) ▲외국인 150GB(7만 5,000원) ▲외국인 Unlimited(8만 5,000원)으로 구성됐다. 요금제에 따라 속도 제어 기준도 400Kbps부터 5Mbps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가입 고객은 매월 최대 90분의 무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본국 방문 등 로밍 서비스 이용 시 '로밍패스'에 가입하면 기존보다 2배 많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해당 요금제는 외국인 등록증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요금제로 오는 12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국내에 체류 중인 2030 외국인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만 34세 미만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4GB에서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학생 홍보대사 '유쓰피릿'을 통해 외국인 요금제를 알리는 한편, 한양대·인하대·강원대 등 주요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들의 개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특화 매장으로 지정하고, 영어·베트남어·라오스어 등 17개 언어로 가입 서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상담 인력도 170여 명으로 확대해 외국인 고객 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외국인 고객은 국내 통신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