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담·콜센터 기록 등 금융권 도입 확대 기대
회의록·자막 자동화 등 타 산업 활용도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24일, 자사 AI 음성인식 서비스 '클로바 스피치(CLOVA Speech)'가 국내 STT(Speech-to-Text) 상품 중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CSP(Cloud Service Provider)'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산업 특성상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평가를 통과한 것이 특징이다.
클로바 스피치는 콜센터 상담 기록, 금융 사기 탐지, 금융 교육 콘텐츠 자막 생성 등 다양한 금융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회의록 자동화, 민원 응대 기록 등 공공·민간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로바 스피치를 도입해 영업점 판매 점검 업무 등에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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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클라우드] |
금융보안원의 CSP 평가는 ▲서비스 장애 자동 복구 ▲리소스 변경 이력 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심사를 포함하며, 클로바 스피치는 이 모든 항목을 충족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클로바 스피치가 금융보안원의 까다로운 보안성 평가를 국내 최초로 통과하면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금융권은 물론 AI 상담, 고객 대응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대 적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클로바 스피치는 실내, 차량, 통화 등 다양한 음성 환경에서도 90%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솔 기반의 쉬운 활용성과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미디어 자막 생성, 기업 정보 아카이빙, 고객센터 대응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