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홍수 피해로 군민 안전 고려…추후 세부 일정 안내
[화순=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던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3-별 헤는 여름밤' 행사를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 내 피해 상황을 고려해 8월 30일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화순군에 집중된 호우로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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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남산공원에서 펼쳐진 다문화 모국춤 페스티벌 모습. [사진=화순군] 2025.07.24 hkl8123@newspim.com |
'남산문화점령'은 남산공원을 지역 문화 중심지로 활용하고, 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화순의 대표 문화행사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얼마 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행사를 열기보다 수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8월 30일에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름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연기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재정비해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