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도 공장서 방사성 폐수 방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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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인근 해역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북한 황해도 우라늄 공장 방사성 폐수 방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인접한 강화도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오는 11월까지 강화군 내 어촌계와 위판장에서 거래를 앞둔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사는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134) 등의 항목에 대해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들 물질은 방사능 사고 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 중 방사선을 가장 많이 방출해 식품 중 대표 오염 지표로 사용되는 핵종이다.
지난 달부터 SNS(사회관계망)와 유튜브 등에선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를 방류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황해도와 인접한 강화도 인근 해상에서 어획된 수산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 7일과 10일 강화군 삼산면·하점면·선원면 해역에서 백합, 모시조개, 밴댕이, 병어 등 4종의 수산물을 직접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 수산기술지원센터의 방사능 검사 결과는 강화도 어촌계와 관련 생산자들에게 공유되고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