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경기 편하G버스'라는 새로운 이름과 디자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도입한 '경기 프리미엄버스'의 후속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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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편하G버스 이미지. [사진=경기도] |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임차하여 정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iri+)을 통한 좌석 예약제를 운영하며 우등형 버스를 사용해 넓은 좌석과 편리한 서비스,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 시스템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기존 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원제로 운영하며 신도시와 택지 개발에 따라 광역교통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했다. 현재 도내 8개 시에서 19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도는 도민 공모를 통해 '편하게 타는 경기(G)버스'라는 의미의 명칭으로 변경하고 차량 디자인을 도시적이고 세련된 보라색으로 바꿨다.
기존 28~31인승 우등형 버스 외에, 지역 수요에 따라 41~44인승 좌석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옵션을 확대했다. 또한 신규 출퇴근 수요를 반영해 2025년에는 '경기 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새 노선은 수원, 부천, 의왕, 양주, 가평에서 운행될 계획이며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운영 준비를 거쳐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MiRi+)'를 다운로드한 후 회원 등록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김종천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경기 편하G버스의 브랜드 개편은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도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일환으로 신규로 3개 광역 공공버스를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노선은 화성, 안산, 포천이며 하반기 중 추가로 2개 노선을 더 신설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