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인수비용·황금주·노사문화 차이 등 고려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31일 개최한 2025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미국의 자본력이나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수가) 시너지는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과도한 인수 비용이나 황금주를 제공하는 부분, 양국 간의 노사 문화의 차이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제 시너지 여부는 사실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이나 포스코나 글로벌 전략이 거의 비슷하다. 선진국 쪽에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지금 성장이 좀 기대되는 시장이고 미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조업 재건을 위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도 마찬가지로 고수익 시장으로 진출을 검토해 왔고 또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미국의 고급 수요는 증가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의 강점이 결국 자동차 강판 중심으로 이제 가기 때문에 저희들이 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형태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전체적으로 인도나 인도네시아, 호주 지역의 투자 등은 계획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고 이런 부분은 다른 철강사도 거의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응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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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