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완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8월 한 달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의집중력, 작업기억력, 사회성, 집행기능, 충동자제력 등 다양한 인지 및 행동 특성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교육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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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지컬 AI솔루션을 운영하는 모습[사진=완주군]2025.08.07 gojongwin@newspim.com |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45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VR 기반의 다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체계적으로 행동 반응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행동, 반응, 음성 등의 데이터는 AI 기술로 분석돼 당일 객관적이고 정밀한 검사 보고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개별 특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가정과 교육기관 간 소통 및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잠재적인 학습 및 행동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전인적 성장과 교육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VR 사용법 오리엔테이션 후 VR 게임 기반 데이터 수집, AI 분석 과정을 거쳐 결과지를 즉시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지는 참여자와 보호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피지컬 AI를 활용한 이번 검사는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도입에 힘써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