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시월' 기간 글로벌 호출 서비스 지원
쿠폰 제공·다국어 기능으로 이용 편의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 손잡고 '페스티벌 시월' 기간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시는 11일 시청에서 우버 택시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과 송진우 우버 택시코리아 총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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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이 11일 시청에서 송진우 우버 택시코리아 총괄과 체결한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8.12 |
이번 협약은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이동통신사 본인인증과 국내 결제수단 중심으로 운영돼 외국인 관광객 이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앱 '우버'를 활용해 방문 외국인이 별도 앱 설치 없이 자국에서처럼 바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와 우버 택시는 다음달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운대와 북항 일대에서 열리는 융복합 축제 '페스티벌 시월'을 공동 홍보하고, 축제 기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우버 앱 내 '페스티벌 시월' 홍보 ▲축제 입장권 구매자 3000명에게 5000원 상당 우버 택시 쿠폰 제공 ▲다국어 번역 기능을 활용한 원활한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버 택시는 단일 앱으로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호출 서비스가 가능하며, 인앱 번역 기능을 갖춰 기사와 승객 간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다. 시는 이번 협력이 페스티벌 시월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부산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코리아 총괄은 "부산시와의 세 번째 협력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신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부산의 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편리하고 적절한 교통은 관광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역대 최초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와 글로벌 관광 브랜딩을 위해 수용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