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987억…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
단기 카셰어링 GP 20.4%·GPM 27.5%↑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수익 중심 경영의 성과를 본격화한 가운데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87억원이며 최근 4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직전 12개월(-237억원) 대비 346억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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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BI. [사진=쏘카] |
사업별로 보면 단기 카셰어링 부문은 데이터 기반의 차량 재배치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단기 카셰어링 부문의 매출총이익(GP)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상승한 187억원이며 매출총이익률(GPM)은 24.1%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상승해 2분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차량 가동률은 차량의 수요와 지역에 맞춘 공급 최적화로 2분기 38%를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가동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대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79만원으로 차량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1개월 이상 대여 상품인 쏘카플랜 역시 2분기에 GP 흑자로 돌아서며 4개 분기 연속 GP 흑자를 이어갔다. GP는 5억5000만원, GPM은 7.6%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고 운영 차량 대수도 1분기에 비해 16% 늘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상반기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가동률과 이익률 개선을 입증했고 하반기는 요금체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해 이용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채널링을 통해 신규 매출 성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올해를 구조적인 당기순이익 전환과 주주가치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