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반영해 당초 4.8km 계획서 3.3km로 축소 결정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선8기 핵심사업인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 사업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6차례의 주민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등대꼬댕이공원에서 영진항까지 약 3.3km 구간으로 노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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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북강릉 케이블카 노선 '등대꼬댕이공원~영진항' 확정.[사진=강릉시] 2025.08.13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당초 소돌항에서 주문진 해안주차타워를 거쳐 영진항까지 연결하는 약 4.8km 노선을 계획했으나 주민들이 안전사고 우려와 생활권 침해 문제를 제기해 주거지역과 겹치는 소돌항~등대꼬댕이공원 구간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사업성 검토를 거쳐 등대꼬댕이공원과 영진항을 직선으로 왕복하는 노선으로 축소했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지난 1년간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다"며 "이르면 8월 말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민간사업자 선정 후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햤다.
이번 노선 확정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결과로, 북부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와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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