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3억원...전분기比 4.45%↑
OLED 도판트·인도 배터리 사업 순항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엠앤아이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엠앤아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45%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1000만원, 순이익은 1억8000만원으로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갈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기존 레드호스트(Red Host) 제품뿐 아니라 썸머스프라우트 P-도판트 판매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향후 프리미엄 기기를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주력 핵심 부품·소재 사업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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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앤아이 로고. [사진=이엠앤아이] |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1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약 507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8.6세대 IT OLED 제조라인에 약 4조 1000억원을 투자해 월 1만 5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플의 스마트폰 OLED 공급을 유지하고 아이패드·노트북용 패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제품 출시에 맞춰 인광 도판트 등 신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사업부 효율화와 함께 구조적인 수익성 기반을 확립한 만큼 하반기에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배터리 사업 등 신사업은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