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위협의회, 민관군경 소방 협력 체계 구축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진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2025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적 비상 대비 훈련인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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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을지연습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4 |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민간, 군, 경찰, 소방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는 인사말과 기관별 현안 보고, 위원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을지연습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군사작전 지원과 정부 기능 유지, 국민 생활 안정 유지를 목표로 한다. 전국 모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서는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전시 의사결정 절차 연습과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시행되는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은 별도 차량 이동 통제 없이 진행된다. 같은 시간 부산 내 소방서에서는 소방차와 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도 병행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박형준 시장은 "복합화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한 비상 대비 역량 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부산시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중요성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운전 중 소방차나 구급차 발견 시 양보 운전을 통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