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다시 속도 예상"
최근 18주 중 16주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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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매수 열기가 9월 한 달 동안 잠시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타델시큐리티스의 스콧 러브너 주식·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렇게 분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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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월별 비중(2017년 8월~2025년 7월) [자료=시타델시큐리티스] |
관련 분석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9월 둔화한 뒤 4분기(10~12월)부터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년 되풀이되는 계절적 패턴에 기반한 분석 결과다.
시타델의 2017년 이후 통계를 보면 6~7월에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활발했다가 8월부터는 둔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9월에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4분기부터는 회복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까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역대급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8주 중 16주 동안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 주식옵션은 16주 연속 순매수했다. 2020년 이후 6번째로 긴 연속 순매수다.
시타델은 개인투자자의 옵션 거래 규모에도 주목했다. 지난주 15일 개인투자자의 옵션 거래 규모는 과거 거래량 통계의 상위 2%로 파악됐다. 12개월 평균치보다는 34%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선호되는 종목(5일 이동평균 매수 순주문 기준)은 테슬라(종목코드: TSLA)와 엔비디아(NVDA),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이다.
또 코어위브(CRWV)나 서클인터넷그룹(CRCL), 불리시(NLSH) 등 최근 상장한 종목에도 인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