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최근 유상증자 및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의 일부 변경과 관련해 경영권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20일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이행을 위한 제반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조정"이라며 "경영권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보링크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은 당초 6월 30일에서 8월 13일로 연기된 데 이어 다시 9월 30일로 조정됐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며 신주 배정 대상은 위드윈투자조합86호다. 이번 납입일 변경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신중한 검토 과정에서 발생한 일정 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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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 로고. [사진=다보링크] |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최대주주 테라사이언스와 엠피에스인베스트 간의 주식양수도 계약 또한 잔금지급일이 당초 1월 24일에서 오는 25일로 5차례 변경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계약 당사자 간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라며 "계약 종결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보링크에 따르면 유상증자와 주식양수도 계약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의 지배구조가 변화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의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공개를 통해 시장과의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2일 미국 보안사업 전문기업 팩션 네트웍스(Faction Networks)와 협업을 발표했다. 다보링크는 미국 시장의 요구사항에 맞춰 고성능, 고신뢰성 AP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현지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안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최신 Wi-Fi 7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력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