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9%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오는 12월부터 지방세 납부 고지서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큰 글씨 고지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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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씨 고지서. [사진=동해시] |
이번 개편은 고령층과 시력이 불편한 시민들이 지방세 납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고지서는 작은 글씨로 많은 정보가 담겨 주요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새 고지서에는 과세 대상, 납부 기간, 납부 세액, 납부 계좌 등 핵심 정보를 크게 확대해 중앙에 배치했다.
동해시는 이번 제2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등록면허세와 주민세 등 정기분 및 독촉분까지 큰 글씨 고지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홍일표 동해시 세무과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납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글씨 고지서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세무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동해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행정 서비스 개선의 일환이며,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세금 납부 편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