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과천 0.2%대 상승률
서초·강남·한강벨트 아파트값 상승세 잦아들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서울 송파와 경기 과천은 0.2% 이상 주간 상승률을 보이며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8월 3주(8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4%→0.03%) 및 서울(0.10%→0.09%)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0.03%→0.00%)도 보합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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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이주 0.09%로 소폭 하락했다. 일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급등세를 이어가던 성동구가 0.15%의 둔화된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난 송파구(0.29%)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서초구(0.15%), 강남구(0.12%), 양천구(0.10%), 용산구(0.10%), 광진구(0.09%), 중구(0.09%) 등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01%의 변동률을 보였던 경기는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과천시는 0.20%로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률을 유지했으며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구(0.17%)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0.01% 떨어진 인천은 지난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난 세종은 보합(0.00%) 전환했다.
지방은 -0.02% 하락한 가운데 5대광역시는 지난주(-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이로써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78곳에서 81곳, 보합 지역은 11곳에서 14곳으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 83곳으로 지난주(89곳)대비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2%) 및 서울(0.05%)은 각각 상승폭이 유지되고, 지방은 보합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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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에서 하락이 나타났으나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이 지속됐다. 송파구(0.16%)와 강동구(0.14%)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작구(0.08%), 광진구(0.07%) 등도 전셋값 강세가 나타났다.
0.01% 오른 경기에서는 과천시(0.20%)와 안양 동안(0.14%)이 큰 폭의 전셋값 상승을 보였으며 인천은 전반적인 하락을 보였으나 하락폭은 -0.02%로 전주(-0.04%)보다 줄었다.
5대광역시는 지난주(0.01%) 대비 다소 상승폭이 커진 0.02%를 기록했다. 부산(0.05%), 울산(0.05%)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세종은 0.05%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보다 다소 낮아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3→99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1→9개) 및 하락 지역(74→70개)은 감소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