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771.10(+4.89, +0.13%)
선전성분지수 11919.76(-6.98, -0.06%)
촹예반지수 2595.47(-12.18, -0.47%)
커촹반50지수 1149.15(+1.00, +0.0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상당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이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강세장을 구가하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3800선을 앞두고 저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상승한 3771.10, 선전성분지수는 0.06% 하락한 11919.76, 촹예반지수는 0.47% 하락한 2595.4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장 상승으로 출발하며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낳았다. 오전장 내내 소폭의 상승세를 구가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장 들어서며 이날 고점인 3787포인트까지 상승했고, 시장에서는 지수가 3800선마저 뚫을 것이라는 흥분 섞인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이내 차익 매물이 출회됐고 상하이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장 막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이날 중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가 '느린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정서가 더욱 퍼져가고 있다.
화시(華西)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주 시장이 제도 개혁, 유동성 유입, 경제 업그레이드 등의 요인으로 '느린 강세장'의 새로운 출발선에 와있다"며 "공급 측면에서 출혈 경쟁 방지 정책과 수요 측면에서 소비 보조금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시장의 디플레이션과 기업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시증권은 "투자자의 전망 개선은 '느린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 요소이며, 투자자들의 은행에서 증권으로의 자산 이동이 이제 막 시작되는 호재도 발생했다"며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 유입과 함께 느린 강세장이 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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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싼웨이신안(三未信安), 신천커지(新晨科技), 중유(中油資本), 톈룽신(天融信)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가 20일 보도하자 이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반응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달 말까지 위안화 국제화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검토 승인할 예정이며, 로드맵에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당국의 책임 소재와 범위, 리스크 예방을 위한 지침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 하이드레이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선카이구펀(神開股份)과 화이유구펀(准油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하이난대학교 해양청정에너지혁신팀이 세계적인 난제였던 메탄 직접 촉매 전환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주가 상승했다. 새로운 촉매 시스템은 기체 상태의 메탄을 액체 연료인 메탄올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남중국해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자원을 상용화할 수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1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384위안) 대비 0.009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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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