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0.3%p 상승…"외교·안보가 긍정 작용"
"특검 정국, 사면 후폭풍 등 상승 폭 제한"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만에 하락세를 멈춘 51.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는 응답은 51.4%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로써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44.9%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4%p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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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전용기를 내려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KTV] |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5주차 63.3%에서 8월 1주차 56.5% → 8월 2주차 51.1%순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외교·안보 행보와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특검 정국과 사면 후폭풍, 세제 개편 불확실성 등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8%, 국민의힘이 3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주 만에 2.5%p 내린 3.2%로 집계됐고, 개혁신당은 3.4%, 진보당은 1.5% 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