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판매 절차로 중고거래 시장의 문턱 낮춰
회원 구매 이력 활용한 맞춤형 판매 전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26일 패션 중고상품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정식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무신사 앱 내에서 2만 개 이상의 국내외 패션 브랜드 의류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판매자가 사진 촬영, 게시물 작성, 세탁, 발송 등 복잡한 절차 없이도 중고품을 판매할 수 있어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한 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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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유즈드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
무신사 유즈드는 판매자가 앱 내 '판매하기' 버튼만 누르면 무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유즈드백을 받아 상품을 담아 집 밖에 내놓기만 하면 된다. 이후 무신사가 상품 수거, 컨디션 점검, 세탁, 사진 촬영 등 '양품화' 과정을 대행하며, 판매가 완료된 상품의 대금은 무신사머니 계좌로 정산된다. 판매를 원하지 않는 상품은 유상 회수도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이 서비스의 차별점은 무신사 회원들이 쌓아온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을 활용해 맞춤형 중고상품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무신사는 이를 통해 브랜드 패션 상품의 생애 주기를 확장하고, 회원들이 손쉽게 중고 패션 판매를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유즈드는 고객들이 입지 않는 옷을 문밖에 내놓기만 하면 알아서 수거하여 상품 판매까지 대행해주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를 지향한다"라며,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한 무신사 유즈드를 통해 브랜드 패션 상품의 생애 주기를 보다 확장할 예정이며, 국내 고객들에게 중고 패션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무신사 유즈드' 론칭을 기념해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에서 오프라인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 소장품, 빈티지샵 한정판, 무신사 임직원 아이템 등 다양한 중고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