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읽기 성장 프로젝트
220명 실천교사, 씨앗교사로서 학생 읽기 성장 이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읽기 성장 프로젝트'는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주도해 '매일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함께 읽기' 활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유창성을 강화하고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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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울형 읽기 유창성 교재 '읽기 발자국'을 개발했다.
'읽기 발자국'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개발돼 총 4단계로 제작됐다. 단계별로 어절 수, 어휘 수준, 음운 규칙 등을 체계적으로 조정해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읽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시범 읽기 음성 자료를 제공해 교실뿐만 아니라 가정연계 지도를 지원한다.
또한 읽기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읽기 성장 실천교사' 220여 명 모집을 완료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읽기 성장 실천교사'들은 '읽기 발자국' 교재를 활용해 40일간 우리반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실천·확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읽기 유창성 이해에 대한 전문가 특강 ▲교재활용의 실제를 다루는 현장 중심 강의 등이 진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읽기는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며 초기 학습자의 읽기 유창성 확보는 곧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후속학습의 든든한 토대를 세우는 일"이라며 "220명의 실천교사가 선도교사로서 서울 전체 학교에서 읽기 성장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울교육은 모든 학생이 학습의 기초가 되는 읽기 능력을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강화해 서울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와 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