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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인테그리스 ①AI 파티 소외, 칩 제조 필순데 왜?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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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근 반등 불구 1년 낙폭 40%
2개 배경, 레거시 시황 부진과 관세
내년 기대, 레거시 회복 등 3개 이유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반도체 제조 공정용 제품·소제업체 인테그리스(ENTG) 주식이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 사이에서 단기간 활발한 매수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역풍과 이른바 '레거시(범용)' 반도체 시황의 약화로 인해 최근 1년여 사이 하락 추세를 겪은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 저가권이라는 판단이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년여 낙폭 40%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5일까지 한 주 동안 우리나라 투자자의 인테그리스 주식 순매수액은 약 397만달러로(약 55억원)으로 개별 종목과 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권(48위)에 수록됐다.

인테그리스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제조에서 활용되는 필수소재를 판매하는 회사다. FOUP(웨이퍼운반용기)나 화학물질 공급 배관 등 유체취급 시스템, 정제 필터 등을 취급한다. 지루하지만 중요하게 여겨지는 영역이다.

*인테그리스 사업부는 2개로 구성된다. ①정제 필터와 FOUP, 유체취급 등 '설비 연동형' 제품을 다루는 ASP(매출액 비중 56%) ②CMS 슬러리<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연마 공정에서 사용되는 액체 상태의 연마제>와 패드 그리고 증착 소재, 에칭 화학물질 등 소위 '소모성 제품'을 취급하는 MS(46%)다.

인테그리스 주가는 인공지능(AI)발 수혜를 누리며 고공행진 중인 TSMC나 마이크론과는 다르게 하락 추세에 있다. AI 연산용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회사 제품도 비례해 증가할 것 같지만 현실은 이런 직관적 기대와 반대다.

인테그리스 주가는 지난 1년여 사이 약 40% 낙폭을 기록 중이다. 회사 주가는 86.75달러로(25일 종가) 최근 석 달 사이 20% 반등 중이나 아직 작년 7월의 145.73달러를 최근 3년 중 고점으로 하는 지점에서의 하락 추세는 못 벗어났다. 연초 이후로는 12% 하락세다.

◆왜, 2가지 배경

인테그리스의 주가가 부진한 배경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는 범용·성숙 시장으로 분류되는 레거시 반도체 시황의 부진이다. 회사 매출액에서 비중이 큰 전통 메모리나 차량용 반도체 부문이 재고 증가 등의 이유로 설비 투자가 주춤해진 까닭이다.

인테그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인테그리스]

회사 매출액은 제품 특성상 사실상 웨이퍼 소비량과 연동된 구조다. 웨이퍼 소비량이 많은 AI 연산용 칩의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액도 급증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레거시의 웨이퍼 소비량이 압도적이어서다. 작년 세계 칩 매출액에서 AI 연산용의 비중은 20%였지만 웨이퍼 수량으로는 0.2% 정도(딜로이트 추산)다.

레거시 시황 부진은 실적에서 드러난다. 예로 1분기 매출액은 7억7320만달러로 0.3% 증가(y/y)하는 데 그쳤고 2분기 매출액은 7억9240만달러로 2.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중앙값 기준 8억달러가 제시됐는데 이는 1% 감소를 상정한 수치이자 컨센서스를 소폭 미달한 수치다.

주가 부진의 둘째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역풍이다. 행정부의 공세적인 대중국 관세 위협으로 인해 중국 고객사의 미국산 제품 구매가 중단됐다. 중국의 보복관세가 우려돼서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북미가 23%로 가장 크지만 대만 19.8%, 중국 15.9% 등의 순서로 중국 비중이 제법 크다.

*인테그리스는 제조 거점을 아시아 등 여러 곳에 두는 다국적 생산망을 운영 중이다. FOUP 같은 제품은 아시아에서 제조되고 있어 관세 역풍을 피해 갈 수 있지만 고성능 필터나 특수 소재 등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관세는 레거시 시황의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압박을 받는 회사 마진에 추가 타격을 줬다. 예로 올해 2분기 회사의 이익률 지표를 보면 매출총이익률 44.6% EBITDA 마진 27.3%, 영업이익률 20.9%다. 1분기의 46.1%, 28.5%, 22.1%에서 모두 하락했다.

◆내년 기지개 기대I

부진기를 겪고 있는 인테그리스가 투자자들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내년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레거시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 가속, 관세 우회 전략의 안착, AI 수혜의 가시화라는 3가지 기대가 작동 중이다.

예로 내년부터는 레거시 반도체 설비 가동의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텍사스인스트루먼츠(TXN)나 아날로그디바이시스(ADI), 인피니온(IFX), NXP세미컨덕터스(NXPI) 등 아날로그나 차량용 반도체 제조회사의 결산설명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왔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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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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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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