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질의응답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을 인공지능(AI) 국가위원회와 협력(하거나) 또는 별개로 국책연구원에서 (사회적)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차기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산업전략으로서의 AI에 대한 전략뿐 아니라 (AI 전환의 영향에 대한) 일상적·인문학적·미래학적·사회학적 연구가 함께 될 때 산업적 노력이 함께 빛을 발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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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25 pangbin@newspim.com |
차 의원은 앞서 "자율주행이나 금융 AI 같은 경우도 기존의 사람이 하고 있는 부분들의 상당수를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우리가 가진 직업의 상당수가 AI 시대 때 전환이 되거나, 아니면 특정 노동자와 AI가 결합해 생산성이 높아져 다른 노동자들의 일을 대체해 버리는 형태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 의원은 김 총리에게 AI가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전환 과정들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질의했다.
연구에 따른 대책 수립 기간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변화 속도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차 의원은 "이 정도의 전환은 IMF 때보다 훨씬 큰 충격을 주게 될 것 같다"며 "이 변화가 다음 5년 안에 일어나게 된다고 했을 때 과연 이 변화가 국민들이 가진 불평등성을 굉장히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어질지 혹은 굉장히 높은 실업률로 이어질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전략적 측면 외에 AI 대전환이 가져올 다양한 사회적 이슈라는 문제는 이 자리에서 짧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문제"라며 "의원님께서 주도적으로, 당에서도 정리해 주시면 당정이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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