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투입 1.4km 생태경관 개선 완료…내년 2차 사업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오송산업단지 내 방치된 수도 용지가 '오송 물결 정원'이라는 이름의 자연주의 정원과 산책로로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은 지하에 광역 상수도가 매설돼 있으나, 상부가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투기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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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산단 수도용지 산책로. [사진=청주시] 2025.08.27 baek3413@newspim.com |
청주시는 2022년부터 K-water,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K-water가 제공한 부지에 시는 저관리형 자연주의 정원을 테마로 참억새 등 초화류와 수목 20종 약 1만 4000여 그루를 심어 철도 변 바람에 물결치는 풍경을 연출했다.
총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도농 균형 발전 특화 공모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완공된 구간은 총 길이 1.4km이다.
'오송 물결 정원'은 앞으로 주민과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관리하며 가꿀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말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드닝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인 1.2km는 내년에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공간이 민·관·공 협력을 통해 쾌적한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주민들에게는 일상 가까운 정원 활동 공간이자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포토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간이자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포토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