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31일, 이달 25일 이어 네번째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7일 사건 당시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을 네 번째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대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박 대령은 지난달 16일, 31일, 이달 25일 세 번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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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7일 사건 당시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을 네 번째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박 대령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박 대령은 '4차 참고인 조사고, 추가 조사 전망도 나오는데 수사단장 직무와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수사단장 직무나 특검 조사에 협조하는 것이나 다 제가 해야 할 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 대령 측 변호인은 '지난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말씀하셨나'라는 질문에 "기존에 있었던 채해병 사망사건 이후로 수사에 이르기까지 브리핑이 취소됐는지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기존에 있었던 조사들에 대해서 조사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이날 조사받을 내용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있었던 사실관계를 종합 정리하는 차원에서 (2023년) 7월 31일 이후 상황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이날 4차 조사에서 박 대령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를 전달받은 정황 등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