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시설개선사업 타당성조사 구상단계…2028년까지 총480억 투입 역세권 혁신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KTX 익산역사의 대규모 시설개선과 증축을 추진해 업무·문화·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역사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80억 원을 투입하는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사업 규모와 방향을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이 구상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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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익산역사 대규모 증축 시설개선 사업 위치도[사진=익산시]2025.08.27 lbs0964@newspim.com |
익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산역은 KTX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만나는 삼각축으로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 관문인 만큼 단순한 선상 역사 보강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논의 중인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익산역 선상 역사 3~4층 면적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약 4배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이 공간에는 편의시설,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비즈니스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단계인 역사 증축 완료 후에는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2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돼 전북 교통 허브 역할과 미래 도시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사 보수 공사가 아니라 익산 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미래 인프라 투자"라며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