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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첫번째 금(金)은 초록" 멕시코 작가 라포세의 '친환경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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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지 갤러리, 페르난도 라포세 첫 내한전 개막
토토목슬, 아보카도껍질, 아가베 섬유로 만든 아트퍼니처 11월2일까지 공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멕시코 아티스트의 전시가 오랫만에 서울서 열린다.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영국 센트럴 세인트마틴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정공한 페르난도 라포세(F. Laposse, 1988~)가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 갤러리(대표 성지은)에서 개인전을 8월 28일 개막했다. 

[서울=뉴스핌]멕시코 디자이너 페르난도 라포세. 서울숲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첫 내한전을 갖는다. 한국 방문은 세번째로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8.28 art29@newspim.com

라포세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더페이지 갤러리 웨스트관에서 '자연의 첫번째 금은 초록'이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제목은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가 1923년에 발표한 시에서 차용한 것이다. 뉴햄프셔의 광활한 농장에서 살았던 프로스트가 새싹의 소중함을 맑고 쉬운 언어로 노래했듯, 라포세 역시 멕시코에서 자라는 천연재료들로 쓸모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아트퍼니처로 만드는 마음을 집약한 표현이다.    

라포세는 멕시코 지역의 역사와 전통, 환경적 맥락을 반영한 이른바 '토착 디자인(endemic design)'을 실천하는데 힘쓴다. 이를 통해 전지구적 이슈인 환경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구 미래를 위한 나름의 답을 예슬을 통해 찾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작물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잎과 껍질과 같은 부산물을 가구 제작에 적합한 재료로 가공하고 변환시킨다. 이로써 친환경적 재료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그는 옥수수, 아보카도 껍질, 아가베 섬유, 수세미(Loofah) 등 멕시코의 토착작물에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반영한 가구와 오브제를 만들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성수동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개막한 페르난도 라포세의 첫 내한전 전시전경. [사진=더페이지 갤러리] 2025.08.29 art29@newspim.com

다양한 천연 재료에 멕시코인과 자신의 페이소스, 내러티브를 담아 풍부하고도 쓸모있는 예술가구와 오브제를 만드는 페르난도 라포세는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첫 새싹의 소중함과 연약함을 담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 특히 '어떤 황금도 영원치 못하리라 Nothing Gold Can Stay'의 첫 구절 '자연의 첫 초록은 황금과 같고'는 마음 속에 늘 품고 있다"며 "이를 멕시코의 다양한 천연자원의 작품화에 대입해 재해석한 게 지금의 작업들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페르난도 라포세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아트퍼니처. 미국의 저명한 아티스트 조지 나카시마에 헌정하며 만든 작품이다. [사진=더페이지 갤러리] 2025.08.29 art29@newspim.com

작가는 멕시코 남서부의 원주민 공동체 토나후이스틀라(Tonahuixtla)와 세계 최대의 옥수수 생식세포 및 종자은행 CIMMYT와 협력해 작업한다.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사회의 현실을 세심하게 조명하고, 전통 농업방식의 보존에도 힘쓴다. 나아가 환경 파괴, 생물 다양성 상실, 농촌 공동체 붕괴 등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여러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작업을 통해 찾고 있다. 자신의 작품과 디자인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본질적인 단초가 되길 소망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멕시코 디자이너 페르난도 라포세가 아보카도 껍질 등 천연 재료로 만든 아트퍼니처. 가구 안쪽을 금박 느낌의 브라스(황동)로 처리해 황금빛 광택이 난다. 서랍장과 선반에는 녹색을 가미해 아름답게 마감했다. 가구 뒷면도 앞면과 똑같은 방식으로 마무리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더페이지 갤러리] 2025.08.29 art29@newspim.com

멕시코의 농촌지역은 글로벌 무역과 단기적 자본이익에 기반한 무리한 개발로 현재 생태적 위기에 처해있다. 라포세의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10년간 대안적인 재료실험과 공동체와의 협업을 진행한 연구성과를 집약해 보여주는 자리다. 옥수수 껍질로 개발한 신소재 토토목슬Totomoxtle 캐비닛과 테이블, 아보카도 씨와 껍질로 제작한 캐비닛, 천연 스펀지 루파loofah로 만든 조명시리즈, 아가베 잎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대형 몬스터조명 등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식물인 아가베의 섬유로 제작한 독특한 작품 '파타촌'. 2024. 손끝에 조명을 달아 빛을 밝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8.28 art29@newspim.com

페르난도 라포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쿠퍼휴잇 국립디자인뮤지암,켄트디자인뮤지엄, 런던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파리 장식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 MoMA)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되었고, 이들 뮤지엄 등에 영구소장돼 있다. 자신의 고국 멕시코의 건강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페르난도 라포세의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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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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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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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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