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천동 소각장부지에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 예정
1일 550t 폐기물 처리 목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와 김제, 완주, 임실 등 4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규 광역소각장은 하루 폐기물 처리량을 550t으로 설정해 향후 최소 20년 이상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뒤 오는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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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8.28 lbs0964@newspim.com |
시는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의 기술 진단 및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 건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으며, 기존 소각장 부지에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일부 절차 지연과 입지 선정 문제로 일정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회 기반시설인 만큼 정책 계획 수립 전에 전주시민과 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재정 및 민간투자 방식, 소각 방식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 자료를 제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다.
참여 대상은 전주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기관 공문 발송을 통해 시의회 의원과 환경 전문가 등도 참여하도록 모집한다. 의견 수렴은 시민뿐 아니라 의회와 전문가 그룹별로 진행된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신규 광역소각장은 앞으로도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